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6일 오전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방문했으며, 부인인 리설주도 동행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이같은 갑작스러운 초청은 북한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정확히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으로 전통적으로 우방이었던 중국을 등에 업고, 북미 중심의 대화 흐름을 바꾸면서 회담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관측이 있다.
또 비핵화 로드맵을 밟더라도 중국의 핵우산 제공 등 군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닦을 수 있게 됐다.
시 주석 역시 북한을 지렛대로 이용해 한반도 논의에서 대화 축으로 나설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한반도 내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는 예측이 있다.
특히 중국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른바 '차이나 패싱' 우려도 당분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의 교류확대나 경제지원, 대북제재 완화 등으로 가기 위한 포석을 뒀을 거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 본격적인 한반도 해빙국면에 접어들면 대북제재를 느슨하게 하면서 북한에 일정 부분 활로를 열어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지난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마련한 오찬에도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