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박인비. /사진=박인비 트위터 캡처
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잡은 박인비가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제니퍼송(미국),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동타를 이룬 박인비는 연장 혈투 끝에 일몰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3차 연장에서 제니퍼송이 탈락했지만 린드베리와의 4차 연장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서다.


박인비는 경기 후 "18번홀이 내게 그렇게 유리한 홀이 아니기 때문에 18번홀이 끝났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마지막에 샷이 조금 흔들렸는데 내일은 새롭게 시작하면서 이런 부분을 다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갤러리 그랜드슬램'을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내일 잘해서 부모님 앞에서 우승하고 아버지와의 약속도 지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인비는 2013년에 이어 5년 만에 이 대회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또 2015년 8월 브리티시 오픈 이후 2년8개월만에 개인통산 8번째 메이저 우승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한편 박인비와 린드베리의 5차 연장전은 오는 3일 0시(한국시간)에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