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제주 4·3 추념식 참석. /사진=JTBC
가수 이효리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사회자로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자신을 유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이효리를 향해 "참석하지 말라"고 밝힌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자신을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이효리를 향해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이날 이효리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이효리 씨 자제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하고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방송을 통해 싫고 좋은 감정은 없었다. 하지만 4.3 추념식에서 사회를 본다거나 내레이션을 할 것이란 기사를 보고 어쩔 수 없는 연예인이라고 느꼈다"면서 "4.3 추념식은 그냥 행사가 아니다. 굳이 내레이션이나 사회를 진행하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또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당신이 행사에 참여하는 걸 원치 않는다. 유족의 한 사람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몸이 떨리고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주도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스타뉴스에 "게시글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참석 불발 등의 변동 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추념식은 3일 오전 10시 제주4·3 평화공원에서 문재인대통령과 유족 등 1만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다.

이효리는 이날 추념식에 사회자로 참석한다. 대중가수가 추념식 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은 KBS 1TV와 MBC, SBS에서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