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진정국면 분위기다. 8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고 매수 문의도 실종되다시피 했다. 이달 시작된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를 위한 매물이 거래된 이후 매도·매수자 모두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간간이 급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만 이어졌다.
매수 문의가 실종된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16% 올라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매매시장은 ▲서대문 0.59% ▲동작 0.43% ▲마포 0.37% ▲관악 0.36% ▲강동 0.31% ▲강남 0.27% ▲용산 0.27% ▲성북 0.16% ▲중랑 0.15% ▲강서 0.14%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 0.05% ▲분당 0.03% ▲동탄 0.01% ▲김포한강 0.01% ▲광교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양 0.12% ▲광명 0.07% ▲군포 0.05% ▲광주 0.05% ▲구리 0.04% ▲용인 0.04% 뛴 반면 평택(-0.03%), 안산(-0.02%), 김포(-0.02%) 등은 소폭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은 ▲성북 0.06% ▲강서 0.05% 상승했지만 송파(-0.33%), 양천(-0.15%), 강동(-0.10%), 금천(-0.07%), 서초(-0.05%), 강남(-0.05%)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58%), 분당(-0.10%), 김포한강(-0.05%), 일산(-0.05%), 산본(-0.05%)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 0.06% ▲광주 0.02% 오른 반면 오산(-0.55%), 안산(-0.23%), 안양(-0.18%), 의왕(-0.13%), 광명(-0.09%), 평택(-0.07%) 등은 떨어졌다.

지난달 발표된 재건축 안전진단강화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행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된 모습이다.

버티기에 들어간 다주택자와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수요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도·매수자 간 줄다리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보유세 강화와 추가 금리인상 등이 앞으로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 역시 수요가 감소한 데다 연말까지 경기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5호(2018년 4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