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그룹 총괄사장이 고객들에게 “배출가스와 관련 리콜조치가 차량의 내구성과 연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AVK를 믿고 리콜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르네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015년 발발한 디젤게이트 이후 AVK는 최근에야 최초 문제가 발견된 차종에 대한 리콜을 모두 승인받았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리콜 대상 차량의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같은 해 9월에 리콜을 시작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총 9개 모델의 리콜률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44%를 기록했다.
이어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나머지 5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EA189 엔진 차량 총 12만5515대의 모든 리콜계획서의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가 3리터와 4.2리터 차량에 대해 조작이 발견됐다고 발표하며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르네 사장은 “이 소식 듣고 고객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짐작이 간다”며 “다만 이 건은 새로운 사안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기존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준법 및 인증 부분 담당하는 마커스 헬만 AVK 총괄 사장은 “독일 본사에서 600만대가 넘는 자동차와 700개 종류의 엔진 및 변속기 조합에 내부점검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번 리콜과 관련해 본사는 현재 기술적 조치 개발 중이며 독일연방자동차청에 검토 요청했고 한국 환경부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더 많은 차종에서 리콜이 실시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헬만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프로세스 혁신의 일환으로 본사와 한국 정부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체계를 강화했고, 본사 내부에 한국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해 보다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보다 투명하고 체계화된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VK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가지 비전을 담은 미션5의 실천을 통해 변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만족도 향상 ▲조직 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책임 강화 ▲시장 리더십 회복 등이 담겼다.
AVK는 또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사의 전략과 경험을 활용해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르네 사장은 “지난 1년을 진지한 반성과 쇄신의 기회로 삼고 세 가지에 집중해 왔다”며 “해결해야 할 과거 사안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매우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 고객 신뢰와 기업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