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증가폭이 전년에 비해 크게 축소되며 전국 9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2017년중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특징'에 따르면 산업대출금 잔액은 32조2420억원으로 연중 4737억원 증가해 전년(1조3546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산업대출 증가율은 1.5%로 가계대출 증가율(6.2%)을 밑돌았으며, 총대출에서 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63.0%에서 61.5%로 하락했다.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 산업대출은 다른 경제권에 비해서도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10.4%)가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7.8%) ▲대전·충남(7.3%) ▲충북(6.5%) ▲수도권(4.2%) ▲경남(4.1%) ▲강원(3.3%) ▲전북(2.0%) 등 전국 9개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전국 산업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3.8%)도 전년(3.9%)보다 소폭 하락했다.

광주·전남지역 예금은행 산업대출 업종별로는 지난해 소폭 위축됐던 제조업(-180억원→1273억원)에 대한 대출이 확대되고, 건설업(-1775억원→-881억원)에 대한 대출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농림어업(1920억원→1086억원) 및 서비스업(1조2559억원→3839억원)에 대한 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됐다.

산업대출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 모두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운전자금대출(-2509억원 → 6억원)은 제조업에 대한 대출이 증가 전환했으나,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의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다.

시설자금대출(1조 1038억원 → 4732억원)은 농림어업 및 제조업 등에 대한 대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은 증가규모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