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의 올해 첫 회사채 청약경쟁률이 8.7대1로 집계됐다. /사진=SK건설
SK건설의 회사채 발행이 흥행에 성공했다.
10일 SK건설에 따르면 올해 처음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해 총 1500억원을 증액 발행키로 전날 공시했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금리(민평금리) 대비 0.75%포인트 낮춰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수요예측 범위 하단인 -0.3%포인트보다 0.45%포인트 더 낮은 결과다.


지난 5일 실시한 SK건설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 금액 800억원에 8배가 훨씬 넘는 약 69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리테일 수요 중심에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건설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에 대해 기업가치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SK건설에 따르면 현재 개발형사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모델로 전환해 수익성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 중이다. SK건설은 지난해만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등 3건의 개발형 사업을 따냈으며 올해 초 카자흐스탄 최초의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수주를 필두로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SK건설 측은 SK하이닉스 등 그룹 계열사의 안정적인 공사 물량을 확보한 것도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꾸준히 국내외 수주 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개선해 재무구조가 안정화되는 점도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건설의 157회 회사채(신용등급 A-)는 3년 만기물로 오는 13일 발행된다. 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고 공동주관사는 DB금융투자, 인수단은 SK증권과 한양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