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방송 직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로그램이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시댁에 있는 며느리들의 현실을 카메라로 담아내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해석이 많다.
"페미니즘 이슈 속 적절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본다"던 제작진의 말처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통해 그려진 사회 구조적인 문제들이 하나 둘씩 실감되면서 비단 여성들 뿐만 아니라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들은 부엌에서 전을 부치고 남자들은 거실에서 TV를 보는 명절의 흔한 모습을 담아내 아직 남아있는 남녀 간의 성차별을 그대로 느끼게 했다.


며느리들의 리얼한 현실이 그려지자 시청자들은 "너무나 리얼해서 공감이 간다"는 반응을 보였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의견을 교환했다.

방송 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고부관계를 다뤄온 기존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처럼 가족간의 갈등을 되레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시청자들은 며느리의 입장에만 대입한 것이 아닌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시댁까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들을 바라봤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3부작으로 오는 19일 2부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