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1분기 수주가 30억 달러에 그침에 따라 수주잔고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의 1분기 연결실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32.6% 하락한 2조9109억원, 영업이익은 -758억원 적자를 내면서 영업이익률도 -2.6%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가파른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매출 믹스의 악화가 영업적자의 주요인”라면서 “지난해 4분기 옵션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본계약을 맺은 선박에 대해서는 충당금 설정도 일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전 분기 영업손실 -3422억원 중 3758억원(별도 1602억원, 미포 231억원, 삼호 1926억원)이 공사손실충당금이었던 만큼 기저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월 누적 수주실적은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합산 30억달러(수주목표 166억달러, 전년 114억달러) 18%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는데 만족스런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1분기 수주가 30억달러에 그침에 따라 3사 합산 수주잔고는 19조5000억원(지난해 말)에서 17조2000억원(지난 3월)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수주전망에 대해선 일단 조선부문은 여전히 목표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LNG선에 이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