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타이밍이다.” 이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타이밍이 인생을 결정한다면 농담처럼 주고받던 이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을 것이다. 취업, 결혼, 건강 등의 모든 결과가 타이밍에 의해 확연히 달라진다면 말이다.
지난 30년간 전세계 수백명의 과학자들이 연구하고 매달렸던 건 ‘타이밍의 개념’이었다. 경제학자들과 게임 이론가들은 최초의 협상, 최고의 협상카드를 고민했고 인지과학자들은 밤과 낮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 뇌 기능에 관심을 두며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고민했다. 사회심리학자들 역시 언제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이렇듯 ‘최적의 시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문제다. '드라이브', '파는 것이 인간이다' 등으로 독자에게 놀라운 진실을 전한 다니엘 핑크는 이번 책 '언제 할 것인가'에서도 새로운 통찰력과 혜안을 제공한다.
타이밍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 인생에 훨씬 더 많은 영향력과 위력을 지닌다. 타이밍은 어쩌면 우리 인생의 전부라고 주장하는 저자 다니엘 핑크는 지난 2년 동안 그의 연구원들과 함께 보이지 않는 타이밍의 과학을 파헤쳤다. 경제학, 마취학, 인류학, 내분비학, 시간생물학, 사회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분석한 연구 결과들이 이 한권의 책에 담겼다.
이 책을 통해 다니엘 핑크는 우리가 쉽게 경험하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 시간의 문제를 검토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타이밍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빠른 출발이든 잘못된 출발이든 시작은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왜 오후엔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안되는 것일까, 왜 암기는 이른 아침에 해야 잘 되는 것일까, 왜 오전에 시험을 보면 오후보다 성적이 좋은 것일까, 왜 에디슨은 한밤중에 많은 발명품을 만들었을까.
이 모든 물음에 대한 과학적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취업, 연애, 결혼, 이직 등 인생의 여러 문제를 두고 여지껏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면 이젠 생각의 방향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에 대한 고민은 뒤로 미루고 ‘언제’ 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보길 권한다. 때로는 ‘무엇’의 문제보다 ‘언제’ 할 것인지가 문제 해결을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밀리언셀러 작가 다니엘 핑크, 그가 말하는 타이밍의 과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다양한 학술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집필한 이 책은 분명 독자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니엘 핑크 지음 | 이경남 옮김 | 알키 펴냄 | 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38호(2018년 5월2~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