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일 인천공항서 개최한 평창올림픽 입국 환영행사.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 방한관광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참관 외래관광객의 만족도는 96.1%를 나타냈다.

이번 보고서는 올림픽 기간 체류 후 출국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공항출구 조사(8840표본)와 1:1 대면 조사(1999표본)를 종합한 것이다. 


그 결과, 올림픽 관광객(경기 관람)의 방한 만족도는 96.1%로 매우 높았다. 방한 결정에 있어 올림픽 개최 기여도는 87.6%였다. 세부적으론 치안(91.1%), 모바일/인터넷 이용편의(85.7%) 만족도가 높은 반면 언어소통(53.5%)과 길 찾기(62.9%)는 다소 낮았다.

지난 2월과 3월 방한관광객은 각각 104만5415명과 136만61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월 구미주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9만4709명이, 3월엔 3.5% 증가한 22만6845명이 방한했다.

올림픽 관광객과 올림픽 관계자는 2월 전체 방한관광객의 27.1%(각각 15.0%, 12.1%)에 달하는 28만여명으로 추정됐다.


올림픽 관광객은 일본(38.7%), 미국/캐나다(22.9%), 중국(13.7%), 유럽(10.6%), 러시아(5.7%)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은 51.3%로 절반 이상이나 됐고 특히 미국/캐나다(71.4%)와 유럽(68.3%) 관광객이 많았다.

이들은 주로 개별여행(73.4%) 형태로 방한했고 개최지인 강원 이외 서울(81.2%) 등에서 쇼핑(88.9%)과 식도락관광(70.8%)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관광 중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올림픽 관광객과 관계자 모두 각각 67.3%와 45.2%로 쇼핑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일본관광객은 식도락관광이 쇼핑보다 많았고 미주관광객은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과 자연경관 감상을 선호했다.

올림픽 관광객의 평균 지출비는 2026.7달러로 일반관광객(1497.6달러)보다 529.1달러 더 많았다. 주요 지출 내역은 거주국 및 한국여행사 지출(618.9달러), 올림픽 입장권 구입(417.4달러), 숙박비 지급(415.8달러) 순이었다.

체류기간은 올림픽 관광객이 6.5일엔 반해 올림픽 관계자는 12.3일이었다. 이들의 전체 평균 체류기간은 8.9일로 일반관광객(6.9일)보다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