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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제너럴모터스)본사가 오는 26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한국 오후10시30분)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콜을 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GM(제너럴모터스) 간 한국GM 자금 지원협상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이번 IR에서 한국정부의 자금 지원방안 등 한국GM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 24일 GM 측에 10년 이상 지분 매각 제한이라는 기준선을 전달한 바 있다. 직·간접적 일자리 15만6000개가 달린 만큼 최소 10년 이상은 체류해야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2002년 한국GM을 인수한 GM은 15년의 지분 매각 시한이 종료된 2017년 10월 이후 3개월 만인 올해 1월 군산 공장 폐쇄 등 한국시장 철수론을 거론했다.


GM 측은 10년 이상 체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차 2종을 배정하겠다고 밝힌 데다 정부에 제출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서에 앞으로 10년간(2018∼2027년)의 생산 및 사업계획을 담은 만큼 10년 이상 국내 체류 조건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한국GM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의 처분·양도 등 중요 결정사항에 대한 비토권도 GM 측에 요구했다. 산은의 지분율이 내려가도 비토권을 확보하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서다. GM 측은 비토권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정부지원이 어려운 부분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각에선 GM이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금 투입을 4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며 산은에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GM이 계획했던 3조원에서 1조원 늘어난 것으로 산은의 자금 투입금액도 5000억원에서 7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산은 측은 "GM과 한국GM의 자금지원을 두고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