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사진=뉴시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우리나라 경제가 3%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분기별로 약 7.5%의 성장을 기록해야 한다. 올 1분기 1.1% 성장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3% 성장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부문은 수출과 설비투자다. 수출은 기계장비와 화학제품 등에서 늘면서 전분기보다 4.4%, 설비투자는 전분기보다 5.2%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2.7%에 불과했다. 2014년 4분기 -1.7%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건설업황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지난 2016년 2·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성장에는 부동산 및 임대(2.7%)와 문화 및 기타서비스(4.1%)가 성장에 기여했다.

민간소비는 전분기보다 0.6% 늘었다. 4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4%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올 1분기 크게 늘어 2.5%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 2012년 2.8% 이후 24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선택진료비 폐지 등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병원 이용이 늘어나고 급여비 지출이 커진 영향이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