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직원에게 갑질을 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수상한 이메일이 논란이다. 그가 대한항공 비서실을 통해 해외에서 물건을 구매 후 보내라고 지시한 정황이 알려진 것.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는 2009년 대한항공 비서실이 한 해외지점 지점장에게 ‘사모님 지시사항 전달’이라는 제목으로 “지점장님 안녕하십니까. 사모님께서 아래와 같이 지시하셨습니다”라며 “(물품 이름) 제일 좋은 것 2개를 구매해서 보낼 것”, “제품 카탈로그를 보낼 것”이라고 적혀있다.


메일 발신처 ‘DYS’는 대한항공 비서실 코드며 메일 수신처 ‘SSZ’는 대한항공 해외 지점장 코드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너 일가의 비리 등을 제보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도 올라왔다.

제보자는 “물건 구매 비용과 운송비를 이 이사장이 결제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