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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러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1100원대 밑으로 내려간 후 꾸준히 1050~1090원대에 머물러 있다.
달러약세 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남북관계개선 분위기 속에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감소 등 원화강세 요인이 부각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약세를 통한 무역정책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미국기업들이 늘고 있고 신흥국 기업이익 전망도 회복세를 보이는 등 달러약세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재도약 시기는 달러화 약세 재개 시점과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달러가 마냥 약세를 유지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환차익을 통한 투자도 주목할 만하다.

우선 미국금리가 인상되면 달러도 함께 강세를 보이는데 연내 금리인상이 2차례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FOMC는 5월 정책금리를 1.50~1.75%로 동결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성명서의 문구 수정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미 금리역전폭이 확대되면 달러강세는 더욱 탄력받을 수 있다. 만약 한국은행이 연중 추가금리인상을 1차례 더 진행하고 연준이 예상대로 2회 이상 금리를 올리면 한미금리역전폭은 기존 0.25%포인트에서 0.50%포인트 늘어난다.


2017년 이후 약세를 유지했던 달러화의 추세도 심상찮다. 장기하락 추세선인 200일 이평선을 소폭 상향돌파한 것. 다만 이러한 움직임이 추세 전환이 아닐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달러가 단기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유로화의 지표 개선을 통한 반등 가능성 등으로 점차 완화되며 제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