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이 고흥에서 올해 첫 마늘 경매를 시작했지만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전남지역본부와 고흥 녹동농협은 16일 녹동농협 공판장에서 햇마늘(주대마늘) 첫 경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지 경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녹동농협 공판장은 전국 유일의 줄기가 달린 주대마늘 산지 경매장으로, 주 거래품목인 주대마늘뿐만 아니라 양파, 매실, 감자도 거래가 가능하며 올해 4000여 톤의 판매실적을 목표로 다음달 말까지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주매마늘 경매 물량은 200톤으로 첫 경매가는 최고 1만4500원/4kg에 거래돼 지난해 1만5400원/4kg보다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35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농협은 햇마늘을 포함한 전남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이달 24일부터 농협 고양유통센터에서 '전남 제철농산물 특판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태선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햇마늘 산지경매는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운송비 등 출하제비용을 낮춰 농가수취가격을 올리는 효과가 크다" 며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