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바른미래당이 송파을 재선거 후보와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의) 전략공천은 원칙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전 기자들을 만나 “오늘 박종진 예비후보와는 통화했고 손 위원장과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공동대표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전략공천도, 무공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손 위원장이 공천을 받게 된다면 선대위원장을 맡거나 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유 공동대표는 “손 위원장에게 최고위가 결로 내는 것을 받아들여 달라고 했으나, 손 위원장은 ‘박주선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전화를 받았다’며 박 예비후보를 사퇴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 공동대표는 “저는 정치해오면서 원칙을 지켜왔고 이번 일도 상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서 손 위원장에게 출마 뜻을 접으시고 안철수 후보를 설득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송파을은 서울의 48개 국회의원 지역구 중에 하나일 뿐이다. 일부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송파을 하나에 서울시장 승패가 달린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송파을 재선거와 관련해 구 바른정당 출신의 박종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국민의당 인사들이 손 위원장을 전략공천 해야한다고 요구하면서 당내 갈등을 빚고있다.

더욱이 손 위원장은 재선거 출마와 관련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어오다가 이날 갑자기 태도를 바꿔 박 예비후보의 자진 사퇴 등을 요구하며 재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