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정치적 쇼” vs 이재명 “채무제로 해명이나 제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뉴스1
지난 24일 후보등록을 마친 이재명(민주) 남경필(한국)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번에는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남 후보 캠프 염오봉 대변인은 28일 오전 발표한 성명서 ‘#1 위선의 성남시정’을 통해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모라토리엄 선언은 정치적 쇼이다. 국민과 성남시민을 기만한 것임을 솔직히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판교특별회계가 확정된 빚이 아닌데도 지불유예를 선언한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세에 이재명 후보 측 백종덕 대변인은 “그동안 이 후보가 지적한 ‘허위 채무제로’에 대해선 제대로 된 답변 없이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더니 이젠 성남시 부채를 검증하자고 생떼를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2010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은 전임 정부(시장)가 남긴 비공식부채 6552억원과 지방채 90억원에 따른 재정난을 시민에게 소상히 보고한 것으로, 주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인 단체장이 해야 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한 모범사례”라고 주장했다.

백 대변인은 “모라토리엄을 극복하고 지방자치의 모범을 써내려간 이 후보의 실적은 3조원에 가까운 채무를 슬그머니 감춰두고 ‘채무제로’ 선언을 한 남 후보가 보고 배워야 할 대표사례”라며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며 성남시 모라토리엄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남 후보의 ‘허위 채무제로’ 주장에 대해서는 언제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을 것인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