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전 1시10분 서울 성동구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4년 전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소노동자 4명을 만나 "새벽 0시 기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찾아왔다"며 "지하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새벽까지 일하는 청소노동자 너무 고생 많으시다"고 격려했다.
또 이들이 털어놓은 근무환경의 고충을 경청한 뒤 "3선에 성공하면 청소노동자의 건강 실태와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샤워실을 만들도록 지시할 것"이라며 "청소 용구를 현대화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후보는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 상황실을 찾았다. 업무 및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근무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서울시의 지하철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가장 값싸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이런 평가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평소에 잠 제대로 못 자고 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일한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또 밤낮없이 일하는 지하철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가 부족했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잘하다가도 한번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지하철 사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장으로 복귀한다면 노조, 경영진과 긴밀히 협의해 훨씬 더 안전한, 훨씬 더 선진화된 지하철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상황실 일정을 마친 뒤 (옛)평화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상가연합회, 상인 대표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상인들 대부분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전했고 박 후보는 시와 함께 해결해나가자고 답했다. 또 박 후보는 "외국의 유명 야시장처럼 서울광장에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며 "좋은 물건을 싸게 팔 수 있으니 방문객도 많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어 중구에 위치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운영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근무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같이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가면서 짧게 인사하며 격려하는 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