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취임식을 취소하고 도민께 드리는 취임선서만 한 후 곧바로 재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오후에는 도내 곳곳의 상습 피해지역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스코ESM과의 5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 건에 대해 도지사로서 첫 결재를 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도정 목표를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슬로건을 '생명의 땅, 으뜸 전남'으로 정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도 취임식을 대신해 태풍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선7기 첫 업무를 시작했다.
유 군수는 "단계별 비상근무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철저한 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
장성군은 민선 6기와의 연속성에 바탕을 두고 장성군의 컬러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에 보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민선 7기 장성군의 군정 목표를 '군민과 함께하는 옐로시티 장성!'으로 정했다.
군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군정 방침은 ▲신뢰받는 열린행정 ▲함께하는 맞춤복지 ▲활기찬 도농복합도시 ▲풍요로운 부자농촌 ▲찾아오는 옐로시티 5개로 정해졌다.
김산 무안군수도 긴급대책회의를 민선7기 첫 일정으로 시작했다.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예상 진로와 주요시설물 현황을 보고 받고 재난대비 업무를 추진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에 역점을 두고 재난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도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피해 대비 현장 점검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신 군수는 취임식을 취소하고 서면으로 대체한 취임사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민선 7기 군정 목표로 정했다며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완도의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강인규 나주시장은 약식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새로운 천년을 맞아 호남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위대한 나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주시도 당초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직원조회를 통해 약식으로 진행했다.
강 시장은 "이번 선거결과는 중단 없는 시정, 안정적인 나주를 지켜달라는 시민의 바람이며, 민선 7기 강인규의 정책과 가치를 실현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11만 시민이 부여한 막중한 사명 완수를 위해, 같은 방향 하나 된 마음으로 열심히 함께 뛰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아울러 지역 최대 현안인 SRF열병합발전소 등 지역·계층 간 이해관계 대립 사안, 재정적 부담을 수반하는 정책은 "공론화위원회(가칭)를 통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공론화를 통한 갈등 해결에 주안점을 뒀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공론화를 통해 해결했던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문제를 타산지석 삼아,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다면 나주가 하나로 화합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