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인도 국빈방문의 마지막 밤인 10일 저녁 대통령궁에서 람 나트 코빈드(Ram Nath Kovind) 인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순방지인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은 하반기 첫 순방 테마인 '신(新)남방정책'을 인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펼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3박4일의 인도 국빈방문 기간 동안 모디 총리와 총 11차례 만나며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한-인도 정상회담을 통해 정상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고 양국 정부간 고위급 소통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2020년 우리나라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양국 정상은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한 민관 협의채널 구성 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가속화하는 데 협의했다. 

특히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달러에서 50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해 관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기업과 관련된 비즈니스 외교도 펼쳤다. 문 대통령은 9일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의 준공식에 참석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쌍용자동차 모기업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의 노사화합 성공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인도 뉴델리 팔람 군비행장을 출발, 약 8시간을 이동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은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첫 일정으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후 야콥 대통령과 면담한 후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는다.

싱가포르 마지막 날인 13일 오전 싱가포르 지도층과 여론 주도층 400여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강의)'를 갖는다. 이후 싱가포르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로 2박3일 싱가포르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