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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주행 중 화재 발생으로 논란이 된 BMW 520d에 대해 조기 리콜을 검토 중인 가운데 다시 유사한 사건이 벌어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지속되는 화재 사고로 지난해 정부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은 모델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쯤 인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IC에서 일산 방면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20분 만에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주행 과정에서 엔진룸에 연기가 나 갓길에 정차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MW 520d는 최근 잇딴 주행 중 화재 발생으로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특히 5시리즈의 경우 BMW의 안전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BMW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7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평가를 받은 모델이 BMW 520d다.


BMW 520d의 화재사건은 올해만 5번째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2016년식 BMW 520d가 주행 중 불이 붙었다. 동일한 차종에서 올해 총 4건의 화재가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의 지난해 화재신고 접수건은 13회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