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그리스 5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번지고 있다.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해안도시 라피나와 중남부 아티카 등지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로 최소한 74명의 사망자와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아티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비상 구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미트리스 차나코풀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그리스 정부가 화재 복구를 위해 2000만유로(약 265억원)의 긴급 재해복구 기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그리스 산불은 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07년 펠로폰네소스 반도 산불 화재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00여명의 그리스 소방대원들은 그리스 전역 5곳에서 발생한 화재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산불은 시속 100km의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을 버리고 대피한 이재민이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테네 동북쪽의 유명한 휴양지인 마티는 마을 전체가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티 앞바다에서는 26명의 사람들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인근 국가들은 비행기와 차량을 동원해 그리스로 구호품을 실어 나르고 있다. 스페인과 사이프러스 등도 구호활동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