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30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브라질국채 투자가 주목받는다. 브라질국채 투자는 만기 보유 시 고금리를 챙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율이 떨어지면 저가 매입을 통해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어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해외투자처다. 이미 고액자산가들은 자산의 일정 비율을 투자했고 환율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해 쏠쏠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브라질국채 투자의 매력은 고금리와 비과세혜택이다. 국내 채권투자의 기대수익률은 1년 만기 A등급 채권일 경우 연 2%대 전후지만 브라질국채의 금리는(10년물·지난달 말 기준) 연 10%대다. 또한 1월과 7월 연 2회 이자를 받는 점도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요한 은퇴생활자 등 이자소득자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다.
이에 슈퍼리치 투자자라면 비과세혜택이 큰 브라질국채 투자에 관심이 가져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브라질과 조세협약을 맺어 브라질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 및 매매차익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환차익 역시 비과세로 국내 투자상품 중 브라질국채만큼 완전한 비과세 상품이 없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금융소득이 1000만~2000만원이었던 고객들은 브라질국채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브라질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금융소득 과표에서 아예 제외되니 금융소득으로 종합과세 대상에서 벗어나 솔루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브라질국채 투자는 금리와 비과세혜택이라는 장점 외에 두가지 유의사항도 있다. 첫번째는 브라질국채 10년 이상 장기 투자 중 사정이 생겨 매도할 경우 환율변동에 따라 손해를 볼 수 있다. 달러와 헤알화 두가지 변동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해 브라질국채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하는 편이 좋다.
두번째로 지나친 확신을 경계해야 한다. 브라질은 경제환경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국채투자로 무조건 수익을 낸다고 보장할 수 없다. 즉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국채투자 시 자산의 일정부분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안전하며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브라질국채를 매수하기 때문에 환율이 낮을 때 투자시점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 10년간 연 10% 브라질국채에 투자하면 가입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만기 시 상당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가입시점 대비 헤알화 환율이 상승하거나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추가로 환차익을 볼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한 현 상황에서 국내주식투자 비중이 높거나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이 있는 투자자, 소액이지만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장단점에 유의하면서 브라질국채 투자에 도전해보자.
☞ 본 기사는 <머니S> 제553호(2018년 8월15~21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