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회동 자리에서 '내달 열리는 제5차 남북정상회담에 국회도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12분까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각 당 원내대변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회동은 지난해 5월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진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월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을 국회에서 비준 동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방문 시기와 함께 방문단의 규모, 방문 일정에 대해서 북측과 협의를 해야한다만,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그때 국회에서도 함께 방북을 해서 남북간에 국회 회담의 단초도 마련했으면 하는 욕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평양회담 이전에 해준다면 남북 국회 회담을 추진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여야정 상설국정협의체 구성 등 '협치 합의'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또 자영업자 대책을 비롯한 민생경제 법안, 혁신성장과 규제혁신을 위한 법안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회동은 지난해 5월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진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