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회사의 대출 잔액이 꾸준히 늘어 약 8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국내에서 영업하는 보험사 57개사 중 재보험사 등을 제외하고 가계·기업 대출을 취급하는 41개 회사를 조사한 결과, 6월 말 현재 대출 채권 잔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1%(4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6개월 새 7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보험사 대출 채권 잔액은 앞서 지난해 하반기(7~12월) 11조6000억원 늘어났었다. 올 상반기 중 대출 잔액 증가 폭이 작년 하반기보다 4조원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로 가계 대출 잔액이 6월 말 기준 118조5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1조2000억원) 증가했다. 보험 가입자가 보험 계약의 해약 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받는 보험 계약 대출이 1조2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이 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기업 대출 잔액도 95조8000억원으로 3.2%(2조9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1조9000억원, 1조1000억원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