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공우진은 음악 치료실에 있는 유중선(김민상 분)을 찾아갔다. 유중선은 공우진에게 "상담은 내일인 걸로 아는데요?"라고 질문했고 공우진은 "그냥 선생님 점심 사드리려고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함께했다. 공우진은 유중선을 향해 "처음으로 용기 내보고 싶었어요. 절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말하고 보여주고 싶게 만들어요. 그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공우진은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 평생 미안해 하고 살 것이다. 근데 제가 감당해야 할 그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 마음 줄이고 사는 거 안하고 싶어졌어요. 특히 그 사람한테"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중선은 "내가 해줄 수 있는 말들. 해줄 수 있는 것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다 털어놓고 싶어진 그 누군가가 왜 그 사람인지"라고 말했다.
공우진과 우서리는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다리 아프죠? 앉았다가 가요"라고 말했다. 갑자기 등장한 돗자리 판매원이 우서리를 향해 "솔직히 돗자리에 앉고 싶죠?"라고 말했고 공우진은 곧바로 "주세요. 돗자리. 많이 파세요"라며 돈을 지불하고 후다닥 사라졌다. 우서리 역시 '여자친구'라는 말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공우진은 한 강아지를 본 뒤 우서리에게 "우리 덕구랑 진짜 똑같애. 봤어요? 어떻게 우리 덕구랑 똑같이 생겼지?"라고 말했다. 우서리는 공우진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이에 공우진은 "왜요? 왜 그렇게 봐요?"라고 되물었고, 우서리는 "예뻐서요"라고 말했다.
한강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비를 피하기 위해 동네 놀이터 미끄럼틀로 뛰어갔다. 우서리는 공우진을 보며 "외삼촌이 아직 사는 줄 알고 아저씨네 찾아갔던 날도 그날 밤 여기 나와서 비를 피했거든요. 혼자. 누군가와 이렇게 다시 여기서 비를 피할 줄 몰랐어요. 그것도 아저씨와"라고 말했다. 이어 우서리는 비가 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손을 뻗었고 공우진은 "아직 비가 안 그쳤어요. 조금만 더 있다가 가요"라며 우서리의 손을 꽉 잡았다.
이후 공우진은 원페스티벌과 관련해 제작사 측 사람과 만났다. 그러나 제작사 측 대표는 우서리를 이용해 페스티벌 티켓을 팔려고 했다. 이 사실을 안 공우진은 "지금 하려는 것 당장 멈추시죠. 너 같은 쓰레기가 하는 페스티벌이었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했다. 기사만 내. 무대 전면 중단하겠다"며 분노했다.
곧장 사무실로 돌아간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페스티벌 참여를 말렸다. 그는 "우서리씨 페스티벌 참여 그만둬요. 방해돼요. 업무에 지장 있어서 안되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우서리는 납득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페스티벌 측 관계자가 자신을 이용해 티켓을 팔려고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우서리는 공우진을 향해 "왜요? 내가 티켓 팔이라서? 난 무대에서 연주 할 수 있는데. 나 버리고 간 외삼촌도 혹시 그렇게라도 보게 되면 다치 찾아와줄 지도 모르는데. 이용 좀 당하는 게 어때서요?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해주겠다는데. 아저씨가 뭔데 참견이에요?"라며 화냈다.
공우진은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 받는 거 죽기보다 싫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공우진이 우서리를 향해 돌직구를 날리며 고백했다. 그동안 세상과 차단한 철벽남이었지만 우서리에 대한 애정을 깨달으면서 직진남으로 탈바꿈했다. 더불어 우서리를 향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라고 당당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