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밥블레스유'에서 술을 잘 못하는 이들은 작은 잔 4개에 맥주를 나눴다. 이들의 첫 안주는 나가사키짬뽕을 시켰다. 최화정은 "불맛이 난다"며 만족해했고 송은이도 "너무 맛있다"며 기뻐했다.
이영자는 "이거 먹으면 밖에 눈이 와야 한다"며 남다른 감성을 보였다. 그는 "나가사키짬뽕을 먹고 있는데 하정우가 눈 털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쪽 테이블로 걸어와서 최화정과 친해서 인사를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마치 일본을 여행하는 듯한 다채로운 음식들을 맛보면서 이들은 자연스럽게 일본에서의 경험담도 털어놨다. 이영자는 "일본은 다 좋은데, 지진 때문에"라고 포문을 열었고 송은이는 "양희은 선생님과 여행 갔는데 호텔이었는데 진동이 왔다. 잠을 못잤다. 다음날 로비에서 양희은 선생님에게 날 주무셨냐고 물어보니 잘 주무셨다고 하더라"며 "지진이 났었다니까 지진이 났냐 물어보시더라"며 잠자리에 예민하다던 양희은이 지진이 왔을 때는 도리어 잘 잤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의 관심사는 정해인으로 옮겨갔다. 송은이는 "보면 볼수록 괜찮다"며 정해인을 '해인이'라고 불렀고 이영자는 관심을 가지며 전화해 보라고 전했다. 하지만 수화음만 들릴 뿐이었다.
이자카야에 이어 이들이 간 곳은 한옥 게스트하우스.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들은 즐거운 '전 파티'를 펼쳤다.
이영자는 직접 동태를 가져와 포를 떴다. 능숙한 손길로 동태포를 뜬 이영자는 동태 머리를 활용해 탕을 끓이고 수제비를 만들기도 했다. 이영자는 "우리 넷만 있으면 어딜 가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들은 배추전까지 구우며 전 파티를 즐겼다. 그러던 중 전화를 받지 않았던 정해인의 전화가 울렸고 송은이는 "그래, 다 왔어?"라고 말해 세 여자들을 흥분하게 했다.
게스트하우스의 문을 열고 정해인이 들어오자 이영자는 기뻐했고 그에게 쉼없이 퍼주며 "나는 정해인씨 보자마자 아까 뭘 먹었는지 다 잊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