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익 픽션 대표가 콘텐츠 창의 세미나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픽션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가 대세가 될 것이다.”
배승익 픽션(Piction) 대표는 9월1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콘텐츠 창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디지털 콘텐츠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콘텐츠 업계 명사를 초청해 산업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 최근 각 산업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의 성장 가능성이 조명됐다.


블록체인 관련 주제발표자로 나선 배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콘텐츠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하나의 중요한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 대표는 먼저 현재의 콘텐츠 시장을 진단했다.

배 대표는 “국내외 콘텐츠와 미디어 산업은 페러다임 전환기에 있다”며 “가장 중요한 흐름으로는 콘텐츠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1인 창작자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인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콘텐츠 유통과 그에 따른 보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며 “이 시스템이 잘 갖추어질 때 보다 1인 창작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대형 플랫폼 중심의 현 콘텐츠 유통 시장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과도기적인 상황으로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창작자가 대형 플랫폼의 힘에 밀려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창작 소재도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1인 창작자가 주도하는 콘텐츠 시장의 장점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가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지금의 대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형태에서는 그러한 이점이 크게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향후 콘텐츠 산업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 대표는 “창작자와 유저가 주도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탈중앙화와 직접거래, 즉각적인 보상을 중요한 기반 가치로 하는 블록체인 접목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는 대세가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취지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페러다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픽션’은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했고, 현재 생태계 조성에 참여할 다양한 주체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채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