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맞춤 자산관리를 해주는 PFM(Personal Finance Management) 시장이 커지고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PFM은 카드, 예·적금은 물론 주식, 펀드, 대출, 보험 등의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금융회사는 물론 핀테크(금융기술 접목 서비스) 업체까지 관련 상품을 내놓고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모든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금융정보를 모아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객의 금융계좌를 자동으로 연동해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 소비패턴 및 자산 흐름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또 이용자의 지출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레이니스트 관계자는 “입출금 통장 잔액, 예금, 적금은 물론 현금 영수증 내역과 주식, 펀드 투자 현황 및 부채 내역까지 원스톱 관리가 가능하다”며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제공하던 PFM 서비스를 지난 5월 웹 버전으로 확대 오픈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PFM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개인형 맞춤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엠폴리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KB자산관리플랫폼을 통해 자산배분, 상품추천, 사후관리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선진국에서는 보다 많은 핀테크 업체가 PFM시장에 진출해 많은 서비스를 내놓은 상태다. 미국의 ‘민트’(Mint)는 모든 금융자산, 지출내역은 물론 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까지 한눈에 보여준다. 지출 목표를 설정해 관리할 수 있으며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 자산관리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크레딧 카르마’는 세금 신고 서비스로, ‘에이콘스’는 주식·채권·부동산 등의 잔돈 투자 서비스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다양한 PFM서비스를 앞세운 핀테크 업체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일본의 ‘머니포워드’, ‘자이무’는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으면 가계부로 되는 입력해주는 방식을 선보였다. 중국의 ‘롱(Rong)360’은 은행,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 상품은 물론 P2P(개인간)대출 등의 금융 상품을 대출기간, 금리 등의 조건에 따라 비교 검색해주는 추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PFM서비스는 비자산가도 손쉽게 이용 가능한 ‘모바일 PB(프라이빗뱅커)’”라며 “기존 금융권과 이러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와의 업무제휴가 늘고 있다. 관련 서비스가 앞으로 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