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리 소문 없이 성장하는 브랜드도 있다. 경쟁을 비켜가는 틈새시장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는 닭발포차 ‘본초불닭발’이 그 주인공 중 하나다. 창업한지 11년 된 브랜드로 작년에 100호점을 돌파하고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점포를 늘여가는 중이다. 본초불닭발의 선전 이유를 분석해 본다.

첫째, 본초불닭발은 틈새업종으로 대중화에 성공했다. 닭발은 콜라겐에 관심 많은 여성층을 비롯해 마니아들이 많지만, 닭발은 조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초보자가 독립점포 창업을 하기는 쉽지 않다. 본초불닭발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본사에서 15 가지 모든 메뉴를 100% 손질, 수제 직화로 구운 후 위생적인 식재료를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진공 포장을 뜯은 후 데우기만 하면 된다. 

일명 ‘초간단주방시스템’으로 주방과 홀 각각 1명씩 운영하는 부부 창업 아이템으로 그만이다. 본초불닭발에 유독 부부 창업이 많은 이유다. 1인 창업자도 단 며칠만 교육 받으면 직원 한 명 채용하여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 
/ 본초불닭발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최근 외식업의 가장 큰 문제인 인건비 부담이 적은 업종인 것이다. 틈새업종인 만큼 점포 가동률을 높여야 하는데, 본초불닭발은 매출의 다각화로 이를 극복했다. 홀과 배달 및 테이크아웃 영업 매출이 골고루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가맹점이 홀 매출 50%, 배달 및 테이크아웃 매출 50%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둘째, 본초불닭발은 지속적인 혁신을 해왔다. 창업시장은 이미 과당경쟁을 하고 있어 변화와 혁신이 없으면 생존하기 힘들다. 그 혁신도 간헐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본초불닭발은 그러한 혁신전략을 실천해오고 있다. 우선 매운 양념의 제조 방법이 차별화 돼 있다. 보통은 매운 맛과 직화 향을 내기 위해 캡사이신과 목초액을 넣는데, 본초불닭발은 천연재료만을 사용하는 점이 돋보인다. 

청양고추 등 9가지 천연재료를 사용해 24시간 숙성시킨 양념을 손질한 닭발에 버무리면 은은한 숯불 향과 함께 담백한 맛이 나고 뒷맛도 텁텁함이 없고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하다. 10년이 넘는 역사가 되면서 고객 중 그러한 양념 맛에 반해 본초불닭발 마니아가 된 고객도 꽤 많다.


신 메뉴 개발 또한 혁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에 출시한 신 메뉴인 국물떡볶이와 튤립닭발은 젊은 층과 여성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올해는 신 메뉴인 ‘닭발편육’이 인기몰이 중이다. 이 것 역시 콜라겐이 듬뿍, 탱글탱글한 식감에 매콤하고 쫄깃한 맛에 여성 고객들이 열광한다. 

곧 출시될 신 메뉴인 ‘닭봉오븐구이’도 매운 닭발을 잘 못 먹는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는데, 빅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이 모든 신 메뉴 개발은 본사의 과학적인 연구와 실험 끝에 완성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비록 본사는 중소기업이지만 메뉴만큼은 R&D 팀의 특별한 연구과 관리를 통해 출시될 정도로 혁신적인 기업이다.

셋째, 본초불닭발은 가맹점과 상생경영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말 그대로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슬로건을 실천하고 있다. 일단 창업비용을 대폭 낮췄다. 역사가 오래되고 기본기가 탄탄한 본사여서 가맹금 및 로열티를 요구할 수 있지만, 가맹점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가맹점의 형편에 맞게 일대일 맞춤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매출이 부진한 외식업 점포들의 업종전환 가맹점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상생경영 때문이다.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원가도 최대한 낮춰서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생계형 소자본 창업자들이 주로 가맹하기 때문에 가맹점과 함께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이 본사 경영진의 최고 목표다.

창업비용은 신규창업의 경우 66㎡(약 20평) 규모 점포구입비 포함해도 1억 이내에 충분히 창업 가능하고, 업종전환 창업도 모든 비용이 1천만 원 이내의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연평균 투자 수익률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50% 이상 나오기 때문에 최대 2년 이내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1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점포도 꽤 된다고 한다. 본초불닭발 점포가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