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우리가 힘이 있고,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이 있을 때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며 국방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군 관계자, 참전용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 경축연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우리가 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며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 예상하기 어렵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국토수호에 대한 우리 군의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은 강한 군이고 강한 군대를 뒷받침하는 힘은 국민의 신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군 스스로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도 높은 개혁방안을 완성하고 개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군에게 국민은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보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70주년 국군의 날인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식에서 국군 유해 64위에 6.25 참전 기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오전에는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64구 봉환식에 참석해 유해가 담긴 상자에 직접 참전기장을 달고 잠시 묵념하는 추모를 64회 반복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는 6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예순네분의 유해를 영접했다"며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끝까지 잊지 않고 기리는 일"이라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아직 이름 없이 잠들어 계신 국군용사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6.25 참전용사와 창군원로들의 헌신에 각별한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은 특별히 유엔참전용사들이 함께하고 있다. 68년 전, 우리 국민 곁으로 달려와 준 유엔참전용사들의 인류애와 용기에 깊은 우정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