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7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1무 3패에 그치며 10위까지 추락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2부리그에 머물고 있는 더비 카운티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조제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25) 간 불화설까지 겹치며 내부 분위기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맨유는 앞으로 더욱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웨스트햄전 완패… 맨유의 현주소 '민낯'
맨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1-3 완패를 당했다. 결과만큼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알렉시스 산체스(29)를 제외하고 포그바를 중심으로 한 다이아몬드식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는 무리뉴 감독의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포그바와 함께 중원을 맡은 네마냐 마티치(30), 마루앙 펠라이니(30), 스콧 맥토미니(21) 모두 신장이 190cm가 넘는 거구들이다. 이들은 신체적 이점을 바탕으로 터프하게 중원을 장악할 수 있을지언정 미카일 안토니오(27), 안드리 야르몰렌코(28), 필리페 안데르손(25) 등 속도가 좋은 웨스트햄 공격수들을 따라잡기엔 버거웠다. 이날 3골 모두 측면 돌파를 허용하면서 나온 실점이었다.
공격 상황에서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측면 공격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공격 패턴은 롱패스 위주로 단조로워졌고 펠라이니는 자리를 미처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들어 포그바 등을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20)와 후안 마타(30)를 투입해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 후 변화를 꾀했지만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맨유 선수진은 라인을 낮춘 웨스트햄의 밀집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그동안 무리뉴 체제에서 강점이었던 수비가 무너지고 창의력과 파괴력 또한 실종된 맨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경기력이었다.
◆연이은 패배에 전설들도 걱정
맨유가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0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2013-2014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또 이날 패배로 맨유는 1989-1990 시즌 이후 30년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결과마저 처참한 상황에 이르자 맨유의 전설들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유의 전성기를 열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T 스포츠’를 통해 “기본이 전혀 안된 맨유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번 시즌은 구단 역사상 최악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퍼디난드와 동시대를 함께한 폴 스콜스도 “오랫동안 본 맨유 경기 중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혹평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물러나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맨유가 잘못됐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일정도 첩첩산중
다가오는 일정도 맨유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맨유는 오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페인 구단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주전들의 부상으로 빈공에 시달리며 프리메라리가에서 14위로 처졌지만 언제든지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다. 더욱이 맨유는 역대 유럽 대항전에서 스페인 팀을 상대로 11승 16무 17패로 고전해왔다.
이 경기를 치르고 4일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맞상대하는 맨유는 A매치 기간을 거쳐 오는 20일 악명 높은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을 떠나 첼시를 상대한다. 첼시는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지도력과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27)의 대활약 등에 힘입어 리그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 30일(한국시간)에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 중 하나인 리버풀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다.
맨유는 연이어 같은달 24일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31)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까지 가세한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7연승을 달리며 리그 8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맨유가 강팀들을 상대로 반전을 보이지 못하고 패배에 익숙해진다면 퍼디난드가 우려한 대로 최악의 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카라바오컵에서는 2부리그에 머물고 있는 더비 카운티에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조제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25) 간 불화설까지 겹치며 내부 분위기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맨유는 앞으로 더욱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웨스트햄전 완패… 맨유의 현주소 '민낯'
맨유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1-3 완패를 당했다. 결과만큼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알렉시스 산체스(29)를 제외하고 포그바를 중심으로 한 다이아몬드식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는 무리뉴 감독의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포그바와 함께 중원을 맡은 네마냐 마티치(30), 마루앙 펠라이니(30), 스콧 맥토미니(21) 모두 신장이 190cm가 넘는 거구들이다. 이들은 신체적 이점을 바탕으로 터프하게 중원을 장악할 수 있을지언정 미카일 안토니오(27), 안드리 야르몰렌코(28), 필리페 안데르손(25) 등 속도가 좋은 웨스트햄 공격수들을 따라잡기엔 버거웠다. 이날 3골 모두 측면 돌파를 허용하면서 나온 실점이었다.
공격 상황에서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측면 공격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공격 패턴은 롱패스 위주로 단조로워졌고 펠라이니는 자리를 미처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들어 포그바 등을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20)와 후안 마타(30)를 투입해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 후 변화를 꾀했지만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맨유 선수진은 라인을 낮춘 웨스트햄의 밀집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그동안 무리뉴 체제에서 강점이었던 수비가 무너지고 창의력과 파괴력 또한 실종된 맨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경기력이었다.
◆연이은 패배에 전설들도 걱정
맨유가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0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2013-2014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또 이날 패배로 맨유는 1989-1990 시즌 이후 30년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결과마저 처참한 상황에 이르자 맨유의 전설들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유의 전성기를 열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T 스포츠’를 통해 “기본이 전혀 안된 맨유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번 시즌은 구단 역사상 최악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퍼디난드와 동시대를 함께한 폴 스콜스도 “오랫동안 본 맨유 경기 중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혹평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물러나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맨유가 잘못됐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일정도 첩첩산중
다가오는 일정도 맨유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맨유는 오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페인 구단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주전들의 부상으로 빈공에 시달리며 프리메라리가에서 14위로 처졌지만 언제든지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다. 더욱이 맨유는 역대 유럽 대항전에서 스페인 팀을 상대로 11승 16무 17패로 고전해왔다.
이 경기를 치르고 4일 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맞상대하는 맨유는 A매치 기간을 거쳐 오는 20일 악명 높은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을 떠나 첼시를 상대한다. 첼시는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지도력과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27)의 대활약 등에 힘입어 리그에서 5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지난 30일(한국시간)에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 중 하나인 리버풀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다.
맨유는 연이어 같은달 24일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31)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까지 가세한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7연승을 달리며 리그 8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맨유가 강팀들을 상대로 반전을 보이지 못하고 패배에 익숙해진다면 퍼디난드가 우려한 대로 최악의 시즌을 보낼 가능성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