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감독. /사진=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스틸컷

배우 추상미가 영화감독으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감독 겸 배우 추상미가 참석했다. 

추 감독은 "20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다가 데뷔한 추상미"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연출은 늘 꿈이었다. 배우 때부터 꿈꿔왔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첫 장편영화 입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08년도를 마지막으로 쉬면서 2011년에 출산하고 출산을 준비하고 몸도 만드는 과정이 있었다"며 "2009년에는 대학원에 들어가서 영화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편소재를 찾고 있던 중 지인이 일하는 출판사에 갔다가 소재를 알게 됐고 극 영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추 감독은 또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하면서 산후우울증을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에게 과도하게 집착했는데 그 시선이 다른 아이들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극복했다"며 "감사한 여정이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모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할 수 있는지, 세상으로도 모성애가 발휘될 때 얼마나 좋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 것 같다"며 "폴란드 선생님들도 그런 모성애와 부성애를 발휘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로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