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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16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사용자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 운전기사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비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해당 계정 사용자로 지목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해당 계정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계정을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지사 팬카페 운영자는 당시 조사에서 (우리 카페 회원 중) '50대 남성 회원'이 트위터 계정 '08__hkkim', '09__khkim'을 사용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경찰은 정확한 증거가 없고 카페 회원 가운데 50대 남성이 수만명에 달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14일 팬카페 운영자로부터 해당 트위터 계정의 사용자로 지목한 50대 남성인 A씨의 휴대전화 정보 등을 전달받았다.

A씨는 2011년 초부터 이 지사(당시 성남시장)의 운전기사로 일했으며 2016년 4월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부 언론에 "당시 여러개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는데, 문제의 계정이 내 것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고발 대리인인 이정렬 변호사는 "해당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씨 것이다"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1432명의 고발 대리인으로, 고발인들은 자신을 국민이자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 김혜경은 트위터 @08__hkkim 계정의 계정주이며, 피고발인 성명불상자는 이 계정을 실제로 운용한 자"라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정의) 트위터 비밀번호 변경 시 '44'로 끝나는 휴대폰으로 코드 보내기'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김혜경의 전화번호 뒷자리 2개 역시 '010-XXXX-XX44'로 알려져 있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트위터에는 '@08__hkkim'이라는 계정으로 전해철 후보를 비방하는 글이 올라온 데 이어 며칠 후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일부 네티즌이 계정의 'hkkim'이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씨의 영문 이니셜과 같다. 계정 주인이 김씨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