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현대건설에 대해 최근 부진한 실적 속에 3분기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2017년 하반기 감리 영향으로 해외 원가율은 같은해 3분기 98.3~99%를 기록했다. 감리가 종료된 이후에도 UAE 사브 해양원유처리 시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카타르 우사일 고속도로 등에서 수익성이 좋지 않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저수익성 프로젝트 도급 규모가 크기 때문에 원가율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해외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이라크 카르빌라 정유, 쿠웨이트 LNG항만, 사우디 에탄처리시설 등의 원가율이 86~91% 수준으로 양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반기 착공된 자체 주택사업의 규모가 연결기준 4조2000억원으로 자체 주택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주택 부문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부진했던 해외 부문 수주가 4분기 이후에는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 7억달러, 이라크 유정 수처리 시설 25억달러, 일부 송변전 프로젝트 등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


박항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간 대북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움직였던 주가는 향후 밸류에이션(Valuation)과 실적, 수주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