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파나마전을 끝으로 당분간 A매치에 출전하지 않고 유럽 무대에 전념하는 손흥민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PSV 아인트호벤전을 계기로 반전을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PSV 원정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현재 2패만을 기록하면서 조 최하위로 처져 있다. 따라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크다. 핵심 미드필더 자원인 델레 알리(22)는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이번 PSV전도 결장이 확정됐다. 수비수 대니 로즈(28)와 얀 베르통헌(31)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크리스티안 에렉센(26)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했으나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다. 마우리시노 포체티노 감독도 23일(현지시간) 에릭센이 PSV전에서 벤치에서 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전 이후 불과 4일 만에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웨스트햄전에서 결장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UEFA 역시 경기 전 발표한 예상 선발라인업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한편, 토트넘과 PSV는 유럽 무대서 역사상 단 두 차례 맞붙었다. 2007-2008 UEFA 컵(현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만난 두 팀은 서로 1-0 승리를 주고받으며 승부차기 끝에 PSV가 8강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처럼 최근 챔피언스리그서 부진한 모습도 두 팀의 공통점이다. 토트넘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3연패 중이다. PSV는 챔피언스리그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4무 6패).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도 지난 15경기 동안 2007년 아스날과 201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승리한 두 경기를 제외하고 승리가 없다.
반면, 토트넘은 그동안 네덜란드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가장 최근 8경기 동안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1패는 무려 26년 전인 1992년 UEFA 컵 위너스컵에서 페예노르트에 0-1에 패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