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가 수출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렉스턴 스포츠로 해외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쌍용차가 이 같은 불안요인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6.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09% 늘었지만 당기순손실 18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은 소폭 회복됐다. 쌍용차의 올해 3분기 내수판매량은 2만65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이는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 덕분이다. 해당 모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량을 이끌었다.


문제는 수출이다. 쌍용차의 3분기 수출 실적은 8569대로 전년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내수 선방에도 수출이 부진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3만5136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수출 부진 해소를 위해 렉스턴 스포츠 카드를 꺼내든 상태다. 해당 모델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의 수출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해 글로벌 판매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