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계약으로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판인력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 등 총 3만3000명의 방문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며 독보적 방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를 통해 웅진은 방판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채널의 유사성으로 인해 크로스세일링(Cross-selling) 및 제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콜센터·물류 등 규모의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이번 거래로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상승하게 됐다.
코웨이는 1989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이다. IMF 외환위기로 부도위기에 처하자 윤 회장은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로 내려가 직접 경영했다. 렌털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시장을 만든 그는 정수기 렌털에 이어 공기청정기·비데·안마의자·매트리스 등으로 시장을 넓혔고 25년간 부동의 업계 1위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러나 공격적 사업 확장에 따른 그룹 유동성 위기로 인해 2013년 1월 웅진코웨이를 MBK에 1조2000억원(지분 30%)에 매각했다.
코웨이의 경영은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인지도가 높은 원조브랜드 ‘웅진코웨이’ 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계획이며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털시장은 연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인 가구 증대와 고령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 거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모지와 같았던 렌털시장에서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히트시켰듯 거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측은 “렌털사업 및 방판채널에 대한 웅진의 운영 역량과 렌털시장 내 코웨이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되면 보다 강력한 렌털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져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재무적 투자자로서 웅진씽크빅 및 코웨이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은 “렌털비즈니스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패턴 변화에도 지난 20년간 고객의 선택을 받은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다시 한번 웅진의 저력을 모아 시장을 발전시키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