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0회를 맞은 '머니톡콘서트'가 3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종로1(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머니톡콘서트는 재테크전문 경제주간지 <머니S>가 주최하는 부동산 강연행사로 사전에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무료 선착순 참가자를 모집했다.


역대 최대 규제로 불리는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은 서울 집값안정, 강남 전셋값 하락 등이 이어는 등 격변기를 맞았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내년 부동산경기 하락을 걱정하는 상황이지만 전세 세입자나 내집 마련 실수요자 등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 노후대비 재테크로서의 부동산투자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사다. 이런 부동산 열기를 반영하듯 이번 머니톡콘서트는 사전신청 단계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행사를 한달여 앞두고 신청문의가 쇄도했고 일주일이 채 안돼 정원의 3배인 약 9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날 행사장도 강연시작 한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서둘러 온 참가자들이 줄을 섰다. 강연시간이 임박하자 행사장이 가득차 통로 자리를 차지하거나 아예 서서 강연을 듣는 참가자도 많았다.
/사진=임한별 기자
경기도 동탄신도시에서 온 김지영씨(50)는 "노후대비 재테크로 수익형부동산이 뜨는 추세라 인터넷으로 많은 공부를 하고 왔다"면서 "지방에 사는 사람은 정보를 얻을 기회가 적어 서울에서 열리는 강연들을 찾아 열심히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번 머니톡콘서트는 부동산 입지분석 분야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과 빅데이터 투자법으로 유명한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 강연한다.


김 소장은 '사야 할 아파트, 팔아야 할 아파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다주택자에 초점을 맞추면서 1주택자 재테크, 즉 '똘똘한 한채'의 중요성이 커졌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이미 시행중이고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인상이 예고됐다. 

다주택자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느 집을 남기고 어느 집을 파느냐는 것. 김 소장은 단지 서울 강남의 고가주택만 투자가치가 높은 게 아니라 자금이 적은 사람도 살 수 있는 입지의 분석과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방이라도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을 사야 투자가치도 높다는 것이다.

함 랩장은 '부동산시장 규제 속 빅데이터 투자비법'을 강연한다.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에게 부동산 빅데이터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시대다. 집값의 상승하락뿐 아니라 각 지역 거래량, 세입자 수요, 유동인구 등 다양한 숫자가 부동산투자의 성패를 가를 수 있기 때문. 함 랩장은 이번 부동산대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자조언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사람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자금한도 안에서 최적의 입지를 골라 현명하게 투자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성공적인 내집 마련과 노후준비를 위한 재테크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