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바이에른 뮌헨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정우영(오른쪽). /사진=로이터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역사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도 1군 명단에 포함되면서 출전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결장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 오스나텔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SV 뢰딩하우젠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현재 뮌헨은 아르옌 로벤, 하메스 로드리게스, 마츠 훔멜스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어 선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뢰딩하우젠은 4부 리그에 속한 팀인 만큼 니코 코바치 뮌헨 감독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유망주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최고의 명문팀이자 세계적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은 이번 뢰딩하우젠 전을 앞두고 18인 명단에 포함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정우영은 올 시즌 뮌헨 2군에서 14경기 동안 6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내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코바치 감독은 예상과 달리 프랑크 리베리, 산드로 바그너, 토마스 뮐러, 티아고 알칸타라, 레온 고레츠카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정우영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벤치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전반 8분 헤나투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바그너가 선제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13분 산체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뮐러가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23분 뮌헨은 두 번째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산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전반전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후반 4분 뢰딩하우젠의 리누스 메이어에게 만회골을 얻어 맞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로테이션 운용이 꼬이게 된 뮌헨은 후반 24분 다소 지친 고레츠카를 빼고 조슈하 키미히를 투입했다. 후반 30분에는 티아고를 대신해 세르쥬 나브리를 투입하면서 더욱 공세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후 특별한 소득 없이 경기가 진행됐고, 추가시간에는 메리탄 샤바니가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기대를 모았던 정우영은 결국 1군 출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결국, 뮌헨은 뢰딩하우젠에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포칼컵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