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R. /사진=애플

애플이 지난달 미국과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선보인 아이폰XR의 추가 생산계획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닛케이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R의 구매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감안해 추가 증설계획을 멈췄다.

아이폰XR은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3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의 기종으로 국내 출고가는 99만원에 달한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XR의 구매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한다는 계산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XR의 생산라인은 45개인데 애플은 구매수요 추이에 따라 추가로 15개를 증설해 60개의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이폰XR의 수요가 예상을 밑돌면서 추가 증설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XR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이전 모델인 아이폰8·8플러스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아이폰XR의 수요가 아이폰8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반대결과가 나온 셈”이라며 “이르면 이달부터 아이폰XR의 생산량을 크게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