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가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현 정부의 정상외교에 대해 '북한 체제 선전용'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권의 정상외교는 대한민국을 위한다기보다 북의 김정은 체제 선전을 위한 정상외교로 변질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 정권은) 미국·중국·러시아에 유럽까지 가서 김정은 체제 선전을 하다가 외신으로부터 북의 수석대변인이라 비아냥거림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홍 전 대표는 노골적인 색깔론으로 문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수구초심이라고들 합니다만 북의 김정은 보다 대한민국이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마치 문 대통령이 이른바 '종북' 성향을 원래 가지고 있다고 규정하는 듯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지금 나라 경제는 파탄지경이고 안보는 경국지경입니다. 네이션 리빌딩 운동이 긴급한 명제로 등장한 대한민국의 현재"라며 거듭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말로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