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이날부터 1박2일간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한다. 현 회장은 강원 고성군 현대아산 화진포아산휴게소에서 금강산행 버스로 북한을 찾는다.
이번 20주년 공식 행사명은 북측과 협의해‘금강산관광 시작 20돐 기념 남북공동행사’로 정해졌다.
이번 행사에 현대그룹에서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다.
외부 초청인사로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김성재 전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남북경제협력특위 위원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LH 등 현대아산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동행한다.
북측에서는 아태 및 금강산 특구 관계자 등 8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는 현대그룹과 아태가 공동 주최하는 기념식과 북측 ‘평양통일예술단’의 축하 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현대그룹은 1998년 고 정주영 창업주가 500마리의 소떼를 몰고 기업인 최초로 판문점을 통과해 북한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으로 사업이 중단됐고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지속하며 현대그룹의 대북사업도 장기간 중단됐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현대그룹은 2013년부터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남북 간 협의로 금강산 관광 재개 합의가 이뤄지면 2개월 안에 관광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고 지난 5월에는 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현대그룹 남북경협사업 TFT’를 발족해 대북사업 재개를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