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세르지오 아구에로의 동점골에 힘입어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에게 고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면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리옹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2012-2013시즌 이후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조별리그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조 2위 리옹과 승점 3점차 인 만큼 최하위 호펜하임과 최소 무승부만 거두어도 조 1위 진출을 확정짓는다.
최근 26경기 중 유일하게 리옹에게 패한 맨시티는 이날도 고전했다. 리옹은 속도가 좋은 베르트랑 트라오레와 멤피스 데파이를 앞세워 맨시티의 넓은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8분 트라오레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은돔벨레 알바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아이메릭 라포르테의 호수비에 막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2분에는 데파이의 크로스를 막스웰 코르네가 멋진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들어서도 리옹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다. 그리고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맨시티를 무너뜨렸던 코르네가 또 다시 맨시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9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코르네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다시 패배 위기를 맞은 맨시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후반 15분 아구에로가 강력한 헤딩슛을 날렸으나 안토니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2분 후 프리킥 상황에서 라포르테가 헤딩 골을 집어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면서 리옹이 다시 한번 앞서갔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코르네였다. 후반 35분 데파이의 스루패스를 코르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또 한번 맨시티를 침몰 직전까지 몰고 갔다. 프리미어리그 13경기를 치르면서 단 5실점만 허용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리옹에게만 2경기 4실점을 허용하면서 홈, 원정경기 모두 패배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맨시티에는 해결사 아구에로가 있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구에로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도합 25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화끈한 난타전을 벌인 양 팀은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