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비판한 폴 스콜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약체 영보이스를 상대로 졸전을 펼치자 ‘전설’ 폴 스콜스가 혹평을 내렸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서 영보이스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에 1-3 완패를 당했고, 지난 주말에는 하위권 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등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폴 포그바와 다비드 데 헤아 등 주전 선수들의 이적설까지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챔피언스리그에 임했다.


이날 맨유는 슈팅 65.8%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영보이스를 압도했지만, 경기 내내 골 소식이 잠잠했다. 무려 21개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앤서니 마샬과 마커스 래쉬포드 등 주전 공격수들이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후반 24분 데헤아의 결정적인 선방이 아니었다면 선제골을 허용할 뻔했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마루앙 펠라이니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가까스로 1-0 승리를 거뒀지만, 이마저도 펠라이니가 손을 쓴 장면이 드러나면서 오심 끝에 이긴 꼴이 됐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스콜스는 친정팀을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스콜스는 이날 경기 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끔찍한 경기였으며, 특히 후반전이 최악이었다”면서 “영보이스가 아닌 어느 정도 수준의 팀과 경기를 펼쳤다면 분명 맨유가 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콜스는 이어 “맨유는 경기장 모든 지역에서 수준 낮은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패배한 영보이스에게는 유감을 표한다”면서 맨유를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