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사진=뉴스1DB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TV홈쇼핑 업체의 '갑질'에 칼을 빼들었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부터 GS홈쇼핑과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직권조사는 TV홈쇼핑 업체가 중소 납품업체에 재고 부담을 떠넘기거나 과다한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부당행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가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조사 이후 NS홈쇼핑이나 홈앤쇼핑 등 나머지 업체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정위의 TV홈쇼핑 업계 직권조사는 이미 예고된 일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8월 유통 갑질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TV홈쇼핑과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들여다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TV홈쇼핑업체의 불공정 행위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CJ오쇼핑과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의 지난해 평균 직매입거래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직매입거래는 TV홈쇼핑 업체가 재고 처분 책임을 부담하는 거래를 말한다. 직매입거래 비중이 낮을수록 납품업체들의 재고부담은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MD 갑질 등 홈쇼핑업계 불미스러운 일들이 불거진 이후 홈쇼핑 사들이 자체적으로 많은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홈쇼핑업체와 중소기업의 상생이나 중소기업을 발굴하려는 업계의 노력도 함께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