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올해 국내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증시 10대 뉴스를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장기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세계적 유동성 축소 우려 확산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후 전년 초 수준 회귀 ▲남북관계 개선 기대에 따른 관련주 급등락 ▲코스닥벤처펀드·KRX300 출시 등 코스닥 활성화 추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 사고 ▲삼성전자 주식분할 ▲골드만삭스증권 공매도 미결제 사고 ▲증권거래세 폐지 논란 가열 등이 꼽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의 경우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감리결과 사전조치안을 공개했으며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삼성바이오에 대해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부과 및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했지만 지난 10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유지가 결정됐다.
미중 무역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500억달러(56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안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 시작됐고 중국의 맞대응으로 더욱 심화됐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주식 액면분할과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도 포함돼 삼성그룹 이슈가 부각된 한 해였다. 삼성전자는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액면분할이 발표된 1월31일 보통주의 거래대금은 3조3500억원으로 단일종목 역대 최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 4월6일 우리사주 조합원 계좌로 현금(주당 1000원 배당) 대신 28억1000만주의 자사주(주당 1000주)를 잘못 입고했다. 착오 입고된 주식 중 501만주는 매도 주문이 체결돼 이날 오전 삼성증권 주가는 최대 11.7% 급락했다.
콕스피지수는 1월29일 장중 한때 2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반도체업황 악화, 바이오주 하락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