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4433만원으로 사상 처음 400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노원·서대문·은평·중랑·마포·중구·용산·동대문·성동·성북·도봉·강북 등 강북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154만원으로 강남3구의 절반도 안됐다.
강남과 강북의 분양가 차이는 지난해보다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3437만원, 강북 2001만원으로 1436만원 차이가 났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각종 부동산규제와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규제에도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돼 분양가가 더욱 치솟았다"면서 "특히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은 중도금대출이 막혀 슈퍼리치들만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수요자들에게 강북 아파트의 가격메리트가 커지자 청약경쟁률로도 나타났다.
지난해 강남3구 청약경쟁률은 40.56대1로 같은 기간 강북의 25.48대1보다 약 1.5배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강남3구 청약경쟁률이 8.82대1로 낮아진 반면 강북은 36.69대1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강북 재개발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는 추세다.
대림산업은 이번달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 재개발단지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총 823가구로 40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 성북구 길음동 940-2번지 일원 길음1구역 재개발단지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를 분양한다. 총 2029가구 중 63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가깝고 송곡초, 송곡중, 계성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효성은 내년 2월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 홍제3구역 재개발단지 '홍제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1116가구 중 41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권 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