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시대를 맞아 드론(초경량비행장치)이 산불예방 등 산림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관련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한 공무원이 드론 조종자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강현철 전라남도 산림보전과 주무관(45).

강 주무관은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최한 드론 조종사 자격시험을 최종 통과했다.

강 주무관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림분야 사업발굴을 고민하던 중 드론자격증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산림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한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4차산업과 접목할 수 있을지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되는 무인항공기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자연스레 찾게 된 것.

강 주무관은 바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틈틈이 공부를 지속해 항공역학, 항공법규 등 생소한 분야로 이뤄진 1차 필기시험은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이후 강 주무관은 지난 8월부터 자격취득에 필수조건인 드론비행 공인 20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등 2차 실기시험을 위한 드론 조종 연습에 몰두했다.
하지만 바쁜 일과로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하면서 첫 번째 도전에서 실패를 맞봤다.

실패는 한번으로 족했다.

틈틈히 시간을 내 드론 조정 맹연습에 나선 강 주무관은 지난 18일 치러진 두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 주무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드론을 이용해 산불예방에서부터 병해충 예찰 등에 이르기까지 산림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드론자격증은 항공안전법에 의거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자격 정식명칭은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이다.

만14세 이상부터 응시할 수 있고 먼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 이론시험에 합격한 후 실기비행장에서 실비행경력 20시간 이수 후 실기시험자격을 부여받는다.

실기시험은 12㎏이상의 비행기체로 기본 및 단계별 실무비행코스 주행과 구술시험을 통과하면 취득할 수 있다.